올해도 별다른 성과없이 허무하게 지나가는것이 안타까워 dvd 대여점에서 월E를 빌려봤다.
감상은... 극장에서 보지못한 것이 너무 아까웠다.
포스터만 봤을때는 월E랑 비슷한 디자인의 로봇이 나오던 옛날 영화가 생각났었는데,(어릴때 본거라,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2탄에서 미국 시민권을 얻는 해피앤딩으로 끝났던 영화였다.) 막상보고나니 충격! 역시 픽사, 어떻게 이런 감수성이...
정말 멋진 영화다! 절대 명작! 특히 요즘처럼 세상모든 것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시대에 더욱더 잘 어울리는 영화인듯 하다.
인공적이든 자연적이든 어떤 것에든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있다. 절대적 안전에 대한 강박증에 신경질적으로 시스템을 뜯어고치려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감상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장면은 함장이 일어서서 걷는 부분이다. 스페이스 오딧세이 오프닝의 페러디 같은데 이게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정말 재미있고 정말 세련된 영화... 나 처럼 상상력이 부족한 사람은 죽었다 깨어나도 생각 할 수 없는 감수성 넘치는 영화다. 대사 몇마디없이 이렇게 재미있게 만들수있다니... 10점 만점에 15점은 주고싶다.
물론 인간이 지구에 태클좀 건다고 지구의 식물이 씨가 마른다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이런 영화에서 그런 고증을 따지는건 좀 찌질한듯하다. 내용자체가 재미있고 그럴듯한 묘사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결론은, 명작을 dvd로 보면서 20세기 소년을 극장에서 봤다는게 너무 억울하고 돈아깝다!!
디빅스용 영화는 디빅스로 볼떄 제일 재밌습니다
답글삭제20세기소년은 DVD로 봐도 잼없을것같지 말입니다? 0_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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