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27일 금요일

미국서 광우병위험물질 발견된 쇠고기 전량 리콜

미국서 광우병위험물질 발견된 쇠고기 전량 리콜




위의 해드라인은 참 섬득해보인다.

내용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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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농무부(USDA) 식품안전국(FSIS)은 26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텍사스 주 포트워스(Fort Worth)소재 벨텍스사(Beltex Corporation)의 프론티어 미츠(Frontier Meats)가 약 2850파운드(약 1300㎏)의 소머리를 전량 회수조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FSIS는 전량 회수조치를 단행한 이유로 이 소머리에서 SRMs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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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소 대가리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 라면' 위험할수있는 부위(SRM)가 유통된 것이 걸린거지 광우병소가 발견된게 아니다. 어디에도 변형프리온이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볼 수 없다.

자, 그럼 자국 식재료에 대량리콜이 이루어지는 미국과, 신토불이를 외치며 절대안전을 외치는 한국과 비교해서.

미국의 검역시스템이 얼마나 불안한건지 알고싶다.

'미국 쇠고기에 광우병발견'으로 오인하셨다면 유감이다. 설마 우리나라의 선진 네티즌분들이 그 정도 분별력이 없으시겠냐만 혹시나해서 올려본다.

2008년 6월 26일 목요일

아아...



꼭 번역자 탓만 할건 아니였구나....

2008년 6월 17일 화요일

기타히어로 온 투어



얼른 나오렴. 형아가 기다리잖니!!

2008년 6월 15일 일요일

마이클무어 뒤집어보기를 감상하고...



내가 그의 작품을 처음 본 것은 볼링 포 콜럼바인이다.
상당히 괜찮은 내용이였다고 지금도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그의 작품중 최고다.(로저와 나 보다.)

하지만 화씨 911이후(이걸 무려 영화관에서 봤다. 자막이 잘 안보여 눈아픈 영화였다.) 그의 작품을 보는 것은 실증이나서 그만 두었다.
그래서 식코의 내용은 모른다.

화씨 911에서 그의 작품의 매력은 갑자기 떨어진다.
볼링 같은 경우는 감상자에게 생각의 여지를 남겨둔 반면,
화씨에서는 그의 특징이 너무 노골적으로 나오기때문이다.
절대악인 사우론을 물리치기위한 중간계의 선한 반지원정대들의 다큐맨터리가.

개인적으로 그의 다큐맨터리는 대상을 단순화 시켜 절대악으로 만들어버리는,
문제를 감정적으로 바라보고 절대악만 제거하면 평화가 찾아온다는 듯한 내용이 맘에 들지 않았을 뿐이지.
그가 사실을 다룬다는 것을 의심한 적은 없었다.
그는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마이클무어 뒤집어보기는 나의 그런 신앙을 철저히 파괴했다.
나도 어느정도 그를 우상화했던 모양이다.
특히 볼링 포 콜럼바인에 대한 내용에서는 거짓말을 몇번이나 외쳤다.(물론 마음속으로.)

마치 90년대 객관주의 운동이 이성에서 종교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는 듯한 느낌이였다.

그는 다큐맨터리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그의 후예들이...

그를 비판하기위한 다큐멘터리들을 만들고있다.

미국 진보 다큐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그...

하지만 지금 그의 모습은 신흥 종교의 교주로 보인다.

그리고 갑자기 식코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2008년 6월 14일 토요일

극장형 범죄와 아고라.

20세기까지 미디어와 정치적 프로파간다는 절대적 권력이였다고 본다.
그들은 각각의 개인들의 감각에 침투해 의식에 개입을 해오면서도, 각각의 개인이 시스탬에 침투하는것을 범죄라고 규정지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개인의 판단과 주장보다는 주변환경이 차단된 상황에서 오직 처다보기를 원하는 극장 시스템을 선호해왔고, 극장에서의 비매너 행위는 범죄로 취급되었다.


하지만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세계적인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은 이들의 절대권력인 극장밖을 나와 광장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토론을 하는 장소를 마련했다고 본다.

즉, 예전에는 전문인들에 의해 선택된 정보들이 각각의 개인들에게 영향을 주었다면 지금은 개인이 원하는 정보를 각자가 선택해서 볼 수 있게된 것이다.

이것으로 특정 미디어의 정치적 프로파간다는 예전과 같은 힘을 가질수 없게되었고 각각의 개인은 독립적인 움직임이 커졌다.

하지만 이것은 다른 시각으로 보면 광장이 아닌 다양한 극장이 생겨났다고도 볼 수 있고, 그 극장들도 절대적은 아니지만 권력이있다.

문제는 이 극장들의 신뢰도이다.
거대 미디어의 경우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정보를 외곡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정보에는 큰 신뢰도를 가지며, 그 오차 범위도 그렇게 크지가 않다. 그들의 추구는 오로지 이익이지, 정치적신념은 큰 관여를 하지 않는다.

이에비해 새로 생겨난 극장들은 수많은 정보를 쏟아내지만 신뢰도 높은 정보를 분별하는 판단을 오로지 개인에게 떠 넘긴다.
또 자신들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미디어의 조작도 서슴치 않는다.

20세기까지만 해도 사진이나 영상의 신뢰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였다. 이들은 자칫 잘못하면 책임을 저야할 대상이 있었고, 그 대상은 시스템안에서 자신이 할수있는 일을 해왔다. 그 결과 각각의 개인은 그 정보를 상당히 높게 신뢰하며, 미디어가 주는 힘은 상당히 거대했다.

하지만 디지털과 네트워크가 지배하는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이들정보는 여전히 사람들에게 높은 신뢰는 주지만 그 정보의 실질적 신뢰도는 한없이 낮다는 것이다. 또 검증되지 않은 그 정보는 익명성을 보장받으며 빠른속도로 퍼져나간다.
즉 원본 소스가 없는 카피들의 대량 생산은 누군가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하지만 그 정보를 상영하는 극장안에서 소란을 일으키는 비매너 행위를 하는 경우 그것은 명백한 범죄가 되어버린다.
즉, 20세기의 거대 미디어 극장과 지금의 극장도 권력의 이동만 있었을뿐, 그 힘은 여전한것이다.
더욱 위험한 것은 보이지 않는 권력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감시자이면서 감시받지않는 영역의 대상이라는 것이다.
그들의 허위정보에는 책임을 지지않지만 그들의 의견에 이의를 재기할경우는 처벌의 대상이 되는 시스템이다.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 광장...

그리고 다음의 아고라 광장...

나는 다음의 아고라를 광장이라고 부를수 있을지, 아니면 또 하나의 극장이라고 불러야할지...
생각해볼 문제라고 본다.

정말 궁금한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02&aid=0000026906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54385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262&aid=0000000681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view.html?cateid=1067&newsid=20080504191107464&cp=kukminilbo&RIGHT_COMM=R2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03768

나도 이명박 싫어하고 정책 반대하니까 다른부분은 다~ 이해가능함.

하지만 정말 이해 안가는게 분명히 국민건강을 염려해서 나온거고.

특정나라를 미워한다거나, 편견이 있는게 아니고.

괴담에 꼬인것도 아니면서.

특정 언론에 혹해서 나온 것도 아니고.

스스로 이성적으로 판단했을때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해서 나온건데...

어째서 똑같은 위험을 경고했었던...

SRM과 연령제한. 그리고 MM유전자에대해 똑같이 위험이 경고되었던. 그리고 거의 비슷한 위험확률을 가지고있는...(조금 더 높게 보는사람은 우리나라의 열악한환경을... 낮게보는사람은 우리가 SRM을 다먹어치워서 소가먹을게 없다는 이유를...;;;) 한우에 대해서 말이야...

2006년도에는 그렇게 조용했던거지?

난 너무 궁금해.

국민건강에 국경은 없잖아.

그리고 이미 급식에도 유통된 적이 있다는 중국산 통조림은 걱정되지 않는건가?

왜 거기에는 아무도 분노하지 않지?

내가 알기로...

변형프리온은 소의 국경을 따지지 않는 것 같던데?(영국소는 제외. 그 놈은 변형프리온종이 틀리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까.)

정말... 국민 건강을 생각해서 나온거지?

2008년 6월 12일 목요일

사람수에 대해 감이 안온다는 분들께.

정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반지의 제왕-두개의탑에 나오는 오크군이 1만이랍니다.

2008년 6월 11일 수요일

지루하다.

오랜만에 밤을 샜다.(아는 형이 새벽에 밥사준다고해서.)
솔직히 콘테이너는 오버라고 생각했다.
정말 멍청한 짓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출처 세계일보)



납득했다.

정말 시위대는 감사해야할지도 모르겠다.
몇몇 사람들로인한 폭력이 이루어질수도 있었고,
전경들은 밤새도록 신경의 칼을 갈아야했을거다.

이정도 인원이면 무엇이든 상상 가능하다.
정말 포퓰리즘으로는 최악이라도.
정말 실리적이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여러분이 원한 평화시위.

확실히 이루어지지않았을까.

그리고 여전히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는듯한 모습.

무언가 뜻은 이루고싶지만.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모습이였다.

아마도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할 것이다.

당신들이 원하는 민주주의는 무엇일까?



(출처 연합뉴스)

*추가:
솔직히 오늘처럼 진압수위가 낮은 전경을 본적이 없다.
(진압이 없다)
거기다대고 꼬장부리는 모습은...
과연 민주시민인가...
시민이란 이름으로 모든것이 용서된다고 생각하는...
제2의 이명박을 나는 아직도 생중계로 보고있다.

2008년 6월 9일 월요일

깔끔하다 정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22346

솔직히 있지도 않은 광우병 쇠고기보다, 대운하가 정말 위험하지 않나?

대운하는 모든 팩트가 확실하게 병맛이잖아.

수학문제도 이만큼 간단한 답은 몇개 없을걸.

나는 과연 올바로 가고있는가?

모 생물학 싸이트에 자신이 축산업에 종사하고있다는 분의 글이 올라왔다.

물론 정말 축산업자인지 알 수 없고, 그의 신원에 대한 근거는 없다.

하지만 그의 말은 어느정도 내가 너무 경솔하지 않았나라는 판단을 하는 글이였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아는 대부분의 축산농가는 전수검사를 환영한다.
만약 한우에 광우병이 나오면 줄줄이 도산 할 것이다.
하지만 먹거리를 생산하는 입장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서는 경제논리가 필요없다.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지 않을 수 없다.

나는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대한 설명을 하려고했지만 통계도 납득 할 수 없다는 극단적인 반응에
어쩔수 없다(고 자위하면서)라고 생각해서 한우와 미국소를 비교했었다.

혹시라도 그들이 내 글을 읽는다면 얼마나 답답했을까. 방구석에서 반성해 볼일이다.

하지만 한우농가 여러분. 만약 한우에서 혹시나 광우병이 발생한다면 저는 한우가 안전하다고 강하게 말하겠어요.

물론 그때도 대세를 바꿀 수는 없겠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을래요.

미안해요 정말.

자신의 말을 증명하기 위해서지만 좋은 방법이 아니였다고 생각해요.

2008년 6월 7일 토요일

정치를 제외한 과학과 문화의 사이에서...

제목에서 설명한데로 정치적 관점을 제거한 상태의 이야기이다.

나는 광우병 만화를 그린적이있다.

괴담이 한창 유행하던 시기이고, 괴담만화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릴레이라고 했던가?)

대부분의 만화가주는 정보는 근거가없는 것이 주를 이루었고,
주관적 공포가 지배했다.

만화가 감정적인것이 나쁠까?

아니다. 나쁠리가 없다. 우리는 문화의 관점에서 태생이 보수니까.
문화는 감정을 다룬다. 물론 이성적인부분도 다룬다. 하지만 원초적인 목적으로 보자면 재미에 가깝다.
예술이라는것도 사실 과거의 오락거리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우리는 재미를 추구한다. 문화안에서 안전한 일탈을 통해 시스템의 지배하에있는 인간에게 일종의 배출구 역활을 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지 않는가?(시스템에 위배되느냐와 상관없이.)

하지만 괴담 만화의 경우 문제가있다.
그들의 문화를 통해 자신의 사회적 의견을 주장 관철시키려는 태도는 나쁘지 않다.
문제는 근거없이 나갔다는 것이다.
가상세계의 재미를 위해 만든 룰이 아니라 현실세계의 현재의 시점에서 정치적 의도를 홍보하기 위한 만화였다는것이다.
그렇다면 그 만화, 또는 문화는 어느정도의 근거있는 팩트위에 세워져야한다.(그 주장이 옳고 그름을 떠나.)

나는 최대한 팩트에 근거한 사실적인 정보를 취급하는 광우병 만화를 그리기위해 노력했다.(문화적인 부분은 상당수 포기 제거되었다.)
딴따라인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최대한 노력했고, 알아듣지도 못할 논문을 프린트해 뇌가 꼬이는 통계수치와 코흐의 법칙 같은 생소한 개념들과 싸웠다.

인터넷을 최대한 활용해 국내 듣보잡 의학싸이트부터 본좌급이라불리는 의학사이트.

기타 정치와 상관없는 커뮤니티 및 블로그를 참고했으며, 언론은 전문가가 나오지않는 개념제로의 기사는 전부 재껴버렸다.

그래서 광우병에 대해 알았을까?

천만의 말씀. 내가 아는것이 전무하다는 사실과, 아직도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사실. 비전문가가 깝칠분야가 아니라는 것.
한우든 미국소든 나에게 가져다주면 마음것 먹겠다는 사실이 전부다.(꽤 많은 논문을 몇페이지 읽어보지도 않고 집어던졌다.)

그래도 괴담 만화와는 쨉도 안되는 정보를 얻었다고 판단해 그렸다.

그럼 나의 광우병 만화는 완벽한 사실일까?

정답은 아니오다. 절대로 그렇지않다. 과학자가 본다면 뒷골 붙잡을 내용이다.

하지만 PD수첩보다는 정확하다고본다.

예를 들어보자.





이 부분에서 나는 스크래피가 광우병의 시초라고 했다. 맞는 이야기일까?

아니다. 정확히 말하면 시초에 대해서는 아직 모른다. 양과 소 사이의 종간 장벽을 어떻게 넘었는지 알 수도 없고,
양과 소의 변형프리온 종의 특성도 다르다.

오히려 최근 강한 설득력을 가지고있는 것은 소는 예전부터(풀 뜯어먹던 시절부터) 극소수의 자연발생 BSE가 존제해왔고,(전세계의 광우병소 발생자료를 분석했을때 나오는 가능성중 하나)
영국에서 광우병 소의 사체를 소사료로(육골분이 포함된) 먹이면서 급속도로 BSE가 확산 되었다는 것이다.(같은 종 끼리는 종간장벽이 존제하지않기에 발병확률이 급속도로 높아진다.)

하지만 나의 경우는 현제 정설로 받아지는 스크래피로인한 감염설을 만화에 넣었다.

왜 그랬을까?

일반적인 사람들이 읽어야하니까.

정확하게 그리자면 나는 이부분에 몇페이지를 그려 넣어야할지 감이 안온다.(바이러스 감염설등등 포함해 현존하는 모든 가설을 집어 넣어야할테니까.)

아니면 단순하게 한마디로 끝내면 된다. 밝혀진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른방법으로 내가 신빙성 있다고 생각하는 자연발생설만 다루는 것인데 이건 아무리 신빙성이있어도 나의 주관적 판단이다.(내가 과학자는 아니니까.)

무엇보다 그러면 일반인들이 열받아서 읽겠는가?(안그래도 드라마없고 성의 없는 그림의 만화다.)

과학자를 상대로 그린다면 몇대 맞겠다는 이야기이다.(뻔대기앞에서 주름잡는거다.)

결국 나는 주어진 환경내에서 정보를 선택해서 주어야한다.(돈버는 것도 아닌데 이것만 붙들고 늘어질순 없잖은가?)

그렇다면 나는 판단해야하고 현제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스크래피를 가져오는 것이다.

이렇게해도 페이지가 모자라 후반부에는 텍스트만 가득 늘어놓는 글이된다.



그럼 기타 TV다큐맨터리나 미디어와 언론의 기사는 어떨까?

당연히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 지면은 한정되어있고 러닝타임 역시 1시간을 못넘기는것이 대부분이다.

일반인을 상대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과 알기쉽게 설명하는것은 다른것이다.(정확히 설명한다면 논문을 읽어주면되겠지.)
국민들이 그 이유를 꼭 알아야 할 필요도 없다.

그렇다면 언론은 최대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사실적인 정보들을 전달하는것이 중요하다.
그 분야의 전문가들을 찾아가 상의해보아야할 문제다. 이것이 올바른 보도가 될수있을지.
또 의학적인 부분에서 다양한 각도로 정보를 전달할 의무도있다.
누가 2004년 FDA공문에서 화장품에 대한 '가능성' 하나 보도한다고, 사실 확인 없이 너도나도 전부 그것만 보도한다면 지면과 시간의 낭비아닌가?(2005년 공문에서 안전한 통제를 발표했음에도.)

과학 보도와 일반 사회적인 보도의 차이에대한 문제점은 예전부터 기자들사이에서도 다른관점에서 보아야된다는 의견이 많았다.(논문도 내면서.)

하지만 몇몇 언론의 행태는 정보의 정확성보다는 신속성. 정확한 사실의 검증을하기보다는 추측을 이용한 드라마 만들기에 몰두했다.(물론 흥미를 가지게하는 것은 바람직하겠지만 그렇다고 외곡 할 수는 없다.)

그리고 무서운 속도로 퍼저나간 공포심. 거기다 정부측의 치명적인 정치적 실수.

순식간에 과학적 검증을 거치지않은 이 문제는 정치적 문제로 가면서 순식간에 공중분해되었다. 미국소가 정말 광우병에 위험한가에대한 아무런 검증없이.

모든 광우병 위험 정보는 미국소가 위험하다는 결론이된다.
확률은 쓰래기통에 들어가고 사회적 영향력이 높은 이들이나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는 절대권력을 얻는다.
미국의 시민단체는 절대적 신뢰를 받을수있는 광우병 전문가로 탈바꿈하고
프리온 전문가들의 설문은 정보조작으로 매도된다.

지금까지 여러분이 접한 자료는 어디서 나왔는가?
미디어의 토론 참석자들은 누구인가? 무엇을 하던 사람들인가?
왜 전문가들이 익명으로 의견을 밝히는 어처구니없는 사태가 벌어지는가?
현재 대중들에게 지지를 받는 이들은 누구인가?

광우병에관해 양적으로는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지는데 말이다.

과학은 증발하고 정치만 남았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현제로써는 한우와 미국소 전부 안전하다는 생각이다.(변형프리온 생존경쟁설의 설득력이 높다고 보고, 그렇지 않다고해도 정말 희박하기때문이다.)

광우병의 위험이 없다고 재도적 장치가 마음에드는 것은 아니다. 혹시 모를 예방적 차원에서도, 그 이외의 위생상의 문제도 우리는 염려해야하며, 소 관련 질병이 광우병만 있는것 역시 아니기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무조건적 공포는 접고 정치적 문제와 앞으로의 시스템에 대해 이성적으로 생각해볼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참고로 소고기를 재대로 익혀드시지 않는 분들이 있는데 큐열에 걸릴수있다.(올해 1월에 국내에서 첫 발병했다. 후진국에서 주로 나타난다.)
재대로 익혀먹으면 문제없으니,(62도시 이상) 돼지고기 먹는 기분으로 구워먹자.(발병했다고해도 병원가면 쉽게낮는다.)

2008년 6월 6일 금요일

뉴라이트 병맛~

아무리 궁지에 몰렸다고 미국쇠고기가 일본쇠고기를 이길순없어~(검사방법은 허술해도 100%전수검사라니까.)
그건 우리나라는 청정국가입니다~ 라는 말이거든.

SRM이랑 등급낮은소가 패티나 소세지에들어간다고 맥도날드도 같을거라고 생각하는것도 좀...;;;

음...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제일관심사는 역시 30개월인가...

쇠고기 등급이랑 30개월이랑의 관련은 이정도?

모르겠다. 아무리 그래도 한인주부단체를 이길순 없겠지.

패스~

2008년 6월 5일 목요일

홀로코스트 부정론자와 팩트.

홀로코스트(나치의 유태인학살) 부정론자들은 우리나라식으로 말하자면, 일빠(여기서의 의미는 일제 식민 통치가 정당하다고 하는 사람들. 일본문화를 사랑하는 일반인들과는 상관없습니다.)  비슷한 무리다.

대부분 이런 부류들은 감정적으로 이야기조차 들어보지않고 재거대상이된다.
그래서인지 이들은 대단히 억울해하며 표현의 자유등을 외친다.(표현의 자유를 더럽힌다.)
이들중에는 정말 자신이 사심없이 옳은일은 하고있다고 믿는 거룩한 감성은 지닌 이들도 있다.
자신들이 주장하는 이야기도 근거가 있으니 주류의 역사와 동등하게 대우해야한다고 말하기도한다.(교과서에 실어달라고도한다.)

그런데 이들의 이야기가 완전히 쓸모없는걸까?
꼭 그렇지는 않다. 나름의 사실적인 팩트들에 근거한다.

예를들어 이런것이다.

유태인을 이용하여 인간비누를 만든 팩트가 없다.
대학살을 했다는 가스실을 발견할수 없다.
이사실을 추측할때 우리는 학살이 20만명선에서 그쳤다고 판단할수있다.

그럴듯한가?

이런이야기도있다.

역사적으로 볼때 명성황후는 친러세력이였다.
그래서 시대상황으로 볼때 명성황후는 일본인이 죽일 수 밖에 없었다.

일본의 식민 통치는 결과적으로 볼때 우리나라산업의 기초를 마련했다.
그렇기에 일본의 식민 통치는 우리나라에 큰 도움이 되었다.

한글은 일제시대에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이 사실로 볼때 일본은 한글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그럴듯 한가?

위의 예들은 팩트는 사실이지만, 결론은 사실이 아니다.

나치가 인간비누를 만들지 않았다고 대량학살이 없었다는 증거가 될 수는 없다.
가스실이 없었다고 대량학살이 없었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

하지만 대량학살의 증거는 있다.

인구 통계학적인 증거만 봐도 사망자의 수를 추정 할 수 있다.
모든 수용소에서 유물들을 발굴 할 수 있다.
문서자료와 생존자, 목격자 증언들도 있다.

많은 증거들이있는데 몇몇 팩트가 없다고 사실이 부정 될 수는 없다.

한글이 일제시대에 발전했다고 일본이 한글발전에 도움을 줬다고 볼수는 없다.
수많은 소학교를 다녔던 생존자들이 일본어를 능숙히 구사하고 학교에서 한글을 금지했다고 증언한다.
일본이 일본어를 주입하려고한 수많은 증거들이있고, 민족지도자들이 한글을 가르쳤다는 수많은 증거가있다.

조선의 국모가 러시아와 손을 잡았다고 일본이 국모를 죽이는 이유가 될 수 없다.

철도등이 결과적으로 도움이 되었다고 일본의 식민 통치가 정당화 될 수는 없다.
위안부등의 수많은 약탈들 역시 정당화 될 수 없다.


자아, 위 그룹들의 문제는 무엇일까?

팩트의 일부분으로 전체를 논한다.(존제하는 수많은 팩트중에서)
상대입장의 팩트가 없다는 이유로 자신의 입장이 옳다고하는 오류에 빠진다.
자신의 주장의 팩트를 내놓지 못하면서 상대편에게 팩트를 요구해서 자신을 감춘다.


그럼 이제 이런걸 보자.

광우병에 걸린 소의 SRM물질은 위험하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소는 위험하다.

광우병에 걸린 소는 30개월이 많다.
그래서 미국의 30개월소는 위험하다.

지금까지 광우병에 걸린 사람의 유전자는 대부분 MM형이다.
그래서 미국소가 한국에 들어오는것은 더욱 위험하다.

미국의 치매환자가 90%증가했다.(한국의 치매환자는 102%증가했다.)
그래서 미국사람들중에는 광우병에 걸린사람이 많을 것이다.

미국 소비자의 대부분은 20개월 미만의 소를 먹는다.
그러니까 미국은 20개월 미만의 소만 팔고 30개월만 모아서 한국에 팔것이다.


위의 말들은 도데체 팩트를 어떻게 받아드리는걸까?

참고로 난 표현의 자유를 좋아하는 편이다.

어느게 더 괴담같을까? 이제 촛불에서 괴담 사라진건가?

국민이 이런것 까지 판단해야되니!? 이게다 이명박 때문이야!! 젠장...

2008년 6월 4일 수요일

마녀나 잡으러다닐까?


이제 명분도 없고~ 명분은 찾아야겠고~ 우두머리가없으니 명분도 제각각이고~ 그래도 다같이 뭉쳐야겠고~
적은 정해졌는데 이유는 다 틀리고~

주동자 찾는 정부도 참 한심하지만,

예네들 분노랑 공포랑 민족주의 빼면 남는게 몇개될런지... 팩트가 제로에 가깝거든...

그래도 존심상 이제 뒤로 물러설순없어. 인간이라는게 참 신기하지...

마녀나 잡으러 가야지 뭐~

진중권 교수님. 디빠랑 대중지성이랑 틀린게 뭐에요?  정치적 요구의 차이정도?

2008년 6월 3일 화요일

재협상?

우와, 놀랬다. 불도저도 때거지로 모이면 별수없구나~ 하고.

고시연기라니 대단하다! 거기다 지지율 10%때!(솔직히 조금 즐거워서 기분은 하이탠션이다.)

하면 할수있구나! 이야, 촛불집회를 꼭 나쁘게 볼껀 아닌걸~

아, 배야, 암튼 나름의 성과는 있었잖아. 이제부터 정부가 하는일이 맘에 안들면 거리정치하면 되겠다~

그런데 재협상은 좀 무리인것 같다. 아니 이정도가면 불가능한것도 아니지. 국회에서 하면 되잖아.






일단 하고 싶은 말하기 전에 몇가지 사실은 정리하고 넘어가야지.

미국애들이 20개월만 먹는다는 쌩 캐구라는 넘어가자. SRM안먹는다는 캐구라도 넘어가자.
가정집에서는 어떤지 몰라도, 개네들 햄버거랑 소시지도 안사먹는건 아니니까. 스프도있고 말이지.(집에서 건강 염려증에 걸린 어머니가 유기농 농산물만 산다고 아들내미가 집에 꼬박꼬박 들어와서 밥먹는것도 아니니까.)

PD수첩에 제대로된 증거가 나온적이 없다.(다시봐도 모르겠다면 별 수 없다.)

CJD를 VCJD와 어떻게든 연결시켜보려는 희망적(나의 입장은 절망적) 관측은 그만두자.(CJD환자는 우리나라에도 있다.)

동물사료와 동물성(육골분)사료를 구별하자. 한우는 동물성 사료 안먹여요~ 한다고 풀뜯어먹는건 아니란다.

소비자 고발 팩트는 비교적 정확하다.(안들린다~ 안들린다~ 하고있는 사람있겠지만.)


그래도 일단 촛불시위의 정당성을 위해 왠만한 가설들은 기정사실이라고 정해보자!(내가 그렇게 생각한다는게 아니라, 시위대의 명분을 위해)

자아, 재협상이다. 일단 미국에게 미안함, 사실 우리 저번 계약 다시생각해봐야겠어~ 라고 말해야하겠지.

왜? 라고 물어볼꺼고.

그럼 사실 너희소가 지금까지 나온 가설들로 볼때 좀 위험한거 같아. 규제를 좀 강화해야겠어. 30개월 안되고 20개월 SRM부위도 못받겠어. 일본이랑 차별대우하는것 같아서 좀 불쾌해. 우리국민들을 생각해도 안전한 먹거리를 재공해야지.

그리고 대답

니들소는 더럽게 잘쳐먹으시면서 말이니?

???????????????????????????????????????????








아, 웃겨. 암튼 정말 궁금한게있다.

왜 정부에서 미국 쇠고기가 안전하다면 안믿고, 한우가 안전하다고하면 철썩같이 믿어주는거니?

정부가 하는 말 못믿는거 아니였니?(음모론 좋아하지 않아? 미국이 한국을 실험장으로 여긴다는말 정말 잼있었는데, 상상력 풍부하잖아?)

한우는 풀뜯어먹으면서 드넓은 초원을 내달릴거 같지?

그건 일본소.

그런데 일본에서 전수검사하니까 34마리 나왔더라.

까다로운 일본소도 광우소 나오는데 2000년까지 동물성(육골분)사료 먹은 한우는 정말 전수검사하면 안나올까?(변형프레온 면역인가보지?)

그런데 우리나라소 동물사료 드시지. 미국소 동물사료 처먹지. 둘다 소를 제외한 양이나 돼지 닭한테 육골분 사료 먹이지.

그런데 한국 사료공장은 소사료하고 다른동물 사료의 생산라인이 대부분 합쳐져서 육골분 사료 섞여들어갈 위험있지?

아, 팩트를 못믿을수있겠네. 그런데 저번에 100분토론에서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한분 나와서 미국소의 위험에 대해서 한참 떠들어대셨지.
내가 가진 팩트는 예전에 그분들이 한우는 정말 위험해요!! 하고 한참 떠들던 시절의 팩트야.

나는 어쨌든 그분들의 팩트는 믿어야하지않아?

2000년대 초까지 유럽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육골분이 2008톤이야.

물론 정부에선 이 육골분을 도자기를 만드는데 썼다고했어. 하지만 믿는사람이 극소수라는게 문제겠지.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폐사한소가 2001년에 2755두, 2002년에 7620두, 2003년에 10354두야.
뭔가 이상하지 않아?  엄청나게 증가했잖아. 그런데 이중에 232두는 폐사한 원인을 몰라. 그런데 당시에 한국은 광우병을 제대로 진단할만한 인력과 설비가 없었어. 그리고 올해가 2008년이야.

자아, 다시한번 물어보고 싶어. 미국소보다 한우가 안전하다는 이유가 뭐야?

아아, 그래 한마리도 발견되지 않은 청정지역이야. 그런데 우리나라나 미국이나 지금까지 광우병 검사는 별반 다르지않아.

아니 최소한 미국은 기립불능소 같은 위험할지모르는 애들을 주로 검사해. 그러니까 하버드애들이 99%잡아낼수있다는 통계를 내는거거든. 우리는 자진신고제지 폐사한거 말하면 30만원정도 받을 수 있어. 그럼 30만원 받을려고 신고할까? 90%이상이 건강해보이는소를 검사한다는 말이야.

모르지, 그래도 우리는 광우병 청정국가잖아. 그럼 미국도 1억마리 이상키우는데 거의 청정국가나 다름없지않아? 일본은 34마리나 나왔다구.(그래도 나라면 일본소가 더 안전하다고 말하겠어.)

당신들이 엄청 허접하게보는 OIE가 허접하게보는 소가 한우야. 얼마나 기준에 못미치겠어.

아, 그런데 가설 좋아하지? 내가 광우병만화 그릴때는 영국소가 스크래피걸린 양을먹고 걸린게 광우병의 시작이라고 했잖아.
현제까지 학계의 공식입장이라서 그렇게 그리긴했지만, 사실 요즘 약발이 서서히 떨어지고있어. 아직도 종간장벽을 어떻게 통과하는지 전혀 감을 잡을수가 없거든.
그래서 요즘 탈력받는게 자연발생한다는 이야기야. 인간으로 치면 산발성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양으로 치면 스크래피 같은거지.
어느정도 설득력이 있는게, 일본에서 전수검사를했는데 상당히 많은 수의 광우소가 정상소였거든. 꽤 신기한 통계였다는 말이지.
그래서 세운가설이 광우병은 원래존제해왔고 그런데 그 광우병에 걸린소를 소들이 먹으면서 폭발적인 증가를 했다는 이야기야.(인간으로 치면 쿠루병 같은거지)
훨씬 설득력있지않아?

그럼 다시 물어볼께. 우리나라 정말 광우병 청정국가야?

미국소 막으면 국민건강 보장되는거지? 시위나가는 중고생분들 죽기싫어요. 외쳤는데 이룰수있는거지?
우리의 한우는 변형프레온님이 막 피해다니니까. 괜찮지?
아니지, 일본만큼 안전한걸 바라잖아 우리는.

뭔가 확신이 있어야되. 우리도 전수검사하는거야. 돈이 얼마나 깨지든 1억마리 키우는 미국보다 많이 깨지겠어? 까짓거 세금좀 많이내면되지, 안그래? 혹시 있을지 모를 수억분의 1의 희생자도 우리는 낼수없어. 아, 미안, 당신들의 확률은 좀 더 높지. 미안해 정말. 물론 돈좀 더받아 먹겠다고 30개월까지 키우는건 말도안되! 연령감별하는 방법도 익히고 검사원도 늘려야지.

이럼 우리도 미국한테 주장 할 수 있잖아. 우리 기준을 따르라고. 우린 그런소 안먹고 지낸다고. 국제사회에서 무조껀 때만 쓰는건 보기 않좋잖아.

뭐, 지금도 나는 한우든 미국소든 안심하고 먹겠지만 말이야. 다만 돈이 없을 뿐이야.

하지만 여러분은 불안하거지?
그러니까 여러분은 계속 촛불집회해. 그 다음 해야할건 한우 검역강화 주장이야. 요즘 너무 살기힘든 축산농가 농민분들과 함께 말이지.

그런데 우리 조금더 냉정하게 생각해보자구.
왜 걸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종간장벽을 뚤고들어온다는 가정이있는 광우소보다. 그나마 수술도구나 혈액등으로 감염 될 수 있다는 인간과 인간사이의 감염에 대해서 말이야.(타액은 예의상 아니라는걸 인정하자.)
물론 외국인이 한국땅와서 수술이나, 헌혈을 할 가능성이 얼마나되겠냐만...

우리는 혹시있을지 모를 위험도 대비해야되. 그렇지? 여러분은 불안한거잖아.

그러니까 모든 광우병 발생지역의 외국인을 입국 금지조치하는거야.

여러분에게 중요한건 확률이 아니잖아?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국민의 건강을 생각해야지.




아, 배야. 누가 나좀 살려줘~

2008년 6월 2일 월요일

국민성이 문제인가?

예전에 나는 인터넷에서 국개론이 한참 활개치는것을 본적이 많다.

그들의 이야기는 괴담보다는 꽤 많은 근거를 가지고 있고 설득력도 있다. 그들이 내세운 주장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쥐때 근성(혹은 냄비)이 강해서 하나에 우르르 몰려든다.
이성적이기보다는 비이성적이며 감정에 치우친다.

그들이 내세운 주장에는 증거도 있다.

정확한 근거없이 언론과 특정당이 흘린정보를 믿고 모든 잘못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비난한다.(이게전부 노무현 때문이다 라던가 하는 것들.)
언론이 띄워준 영웅은 검증없이 무비판적으로 수용한다. 애국주의 코드에 한없이 약하다.(디워나, 황우석 사태가있겠다. 하지만 황우석의 경우 일반인이 판단하기 힘든점이 있으니 신속성만으로 운영되는 우리나라 언론이 더 나쁘다고 하겠다.)

대중지성을 내세우며, 정확한 근거없는 감정적 반박으로 지식인을 매도한다.

역시 대중의 여론이 강하게 모인다면 근거가 없더라도, 반대하는(혹은 시각의 차이가 있는) 소수자들에게 무차별 태러를 감행한다.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의 공격적 전도행위와 맹신 등등...

여기에 최근의 광우병괴담도 추가 할 수 있겠다.(언론이 흘린정보는 의심없이 수용하고, 보이지 않는 위협과 공포에 판단력을 상실한체 덜컥 믿어버린다. 위의 예들과 다를바가 없다. 애국주의 코드도 들어간 최고의 짬봉 코스다.)

정말 그렇다. 지금까지 여론은 항상 옳다고, 국민 심판은 정당하다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막상 결과는 제대로된 선택을 한적이있는지 의심스럽다.(월드컵은 제외했다. 그건 문화적시각에서 보아야하며 문화는 사회의 그 어떤 부분보다도 안전한 위치에있다.)

정말 우리 대중은 비이성적이며, 독선적이고 하나에 올인하는 쥐때 근성이있는 듯 하다.

그럼 우리나라 국민은 역시 개같은 걸까?

답은 아니오이다.

위의 특징들이 우리나라 안에서만 일어난다면 우리는 그들의 말을 합리적이라고 인정 할 수 있다.

하지만 위의 특징들은 우리 대중의 특징이라기보단 전세계 대중들의 공통적인 특징에 가깝다. 물론 선진국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미국인들이 참 합리적인 듯 하다. 물론 그들의 시스템과 시스템을 받아드리는 태도는 합리적인 면이 있다. 그렇다고 대중들까지 합리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그들은 어떤부분에서는 우리보다 더욱 비 이성적인 사회문제가 화제가된 증거들이 수두룩하다.

우주전쟁 라디오 방송때는 정말 외계인이 침공한줄알고, 사람들이 집단적으로 피난준비를 하며 공포에 빠진적이있다.

1980년대에는 최면치료의 부흥으로 이루어진 기억회복운동으로 백만명을 훌쩍 넘긴 여성들이 어릴적 성폭행을 당했었다는 착각으로 가족들을 고소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있었다.

아직도 외계인에게 납치되었었다며, 증거는 전부 외계인이 가져갔다고 믿는 사람들이 수없이 존제한다.

공룡과 인간이 같이 살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40%를 넘는다.

최근에는 지적설계설을 진화론과 같이 가르쳐야된다는 주장이 나와 과학선진국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어떤가? 이쯤되면 혈액형 점따위는 애교에 가깝지않은가?

나도 정말 문화선진국이라고 생각하는 독일도 히틀러라는 개인에 의해 민족주의 코드로 똘똘뭉친 세뇌당한 민중들이 쏟아져나온 믿기힘든 역사도 있다.

확실히 공포심은 파시즘의 원동력이되는 것 같다. 이성적 판단력을 손쉽게 날려버린다.

말이 잠깐 헛나갔지만, 아무튼 감정적인 폭력과 무지로 뭉쳐지는 현상은 전세계 대중들의 보편적인 현상이라고 보는게 더욱 타당하고 객관적일 것이다. 국개론는 너무 성급한 결론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주변에 이러한 오류는 자주 일어난다. 예를들어 조선시대에 당쟁이 정말 문제였다는등의 이야기들 말이다.(보통 당파싸움이라고 하는 것들.)
지금도 어른들 중에는 우리가 그 근성을 못벘어나서 당파싸움만한다고 한탄한다.(독제를 원하는것 같기도하다.)

당쟁없는 민주주의가 어디에 존제한단 말인가? 미국도 당끼리 서로 못잡아먹어서 피터지게 싸우고있지 않은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당쟁이 심하다는것은 그만큼 민주적 시스템이 잘 돌아가고있다는 이야기이며 서로 잘 견제하고있다는 말이다.(물론 보고있으면 속이 뒤틀리긴 하다만...) 오히려 우리나라의 문제는 서로의 포지션이 무엇인지 갈피를 못잡는다는게 아닐까?

그렇다. 우리는 인정해야한다. 국민들은 얼마든지 잘못된 판단을 할수있다.(그들의 의도가 아무리 올바르고 진정성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러니까 객관적인 판단을 하는 지성인이 존제하고, 대의 민주주의를  하는 것 아니겠는가?(물론 현실적인 문제도 포함되어있지만)
우리는 국민의 뜻이 절대선이 아님을 인정해야한다. 그것은 수많은 증거들과 합리적인 이론으로 설명되며. 애국심이 항상 좋은결과를 유도한적이 있는듯한 환상은 버리는편이 좋다.

물론 시위를 하는 것은 자유다.(시스템 안에서는이라는 전제하에) 또 시위를 반대하는것 역시 자유다.

민주주의란 그런것인거다.(자꾸 7,80년대 예를 드는분들 게신데, 추억하는 것은 좋지만 상황이 많이 틀리다. 카니발을 즐기듯이 뛰어나가는 사람들도있잖은가?)

우리는 시민운동이 꼭 논리적이지 않다고 우리나라가 개같다고 말 할 수 없다. 국민성이 개 같다는 것도 옳다고는 볼 수 없다.

어찌되었든 1차적 책임이 정부에있으며, 특별한 대안없는 진압방식을 고집하는 것 역시 부인 할 수 없기 때문이다.(한쪽이 틀리다고 한쪽이 옮다는건 무슨 개같은 논리이냔 말이다. 광우병만화 그릴때부터 결론을 내라는 답글에 질려버렸다.)

어찌되었든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오게 만든 책임은 정부에있다. 초기진화에 실패한것은 사실이지않은가?

어찌되었든 시민이 뛰쳐나와서 돌아가지않는다면 정부책임은 존제한다.
아무리 노무현 정부가 우리는 근거가있는데. 언론이 유언비어 퍼트리는데~ 라고 말하고 그말이 120%타당해도 국민이 아니라고하면 아닌법이다.(비꼬는게 아니라 정말 그렇다는거다.)
국민의 감정역시 생각하는게 실용정치 아니겠는가?

하지만 구라친 언론이 정당하다거나 같이 시위하겠다고 뛰쳐나온 자칭 진보정당인 보수정당이 옳다는 말에는...

도저히 나의 좁은 마음과 꽉막힌 사고가 인정을 못한다.(허파가 뒤집히고 손가락이 베베꼬이는 기분이다)

또 시위의 자유가 있다고 인정하지만, 촛불집회가 옳은가는 전혀 다른문제라고 생각한다. 또 근거없는 전도행위보다는 논리적 오류가 있더라도 근거를 제시하며, 전도하는 것이 그나마 보기좋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촛불집회에 대처하는 이 대통령의 한심한 플레이도 플레이지만, 그렇다고 벅찬가슴으로 단순히 감정적이유를 말하는(지금까지 인터넷방송 인터뷰 내내)수많은 시위자들과 동조하기도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