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8일 수요일

솔리스트 삽화 제작과정.

일단 작가와 상의를 해서 책의 어떤 부분을 삽화로 표현할지 결정합니다. 이 과정은 시간이 촉박 할 경우 작가가 결정하거나 자신이 그리기 쉬운 장면을 요청할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상의 합니다.

 

 

 

결정한 장면에 작가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리쾌스트에 될 수 있는 한 가깝게 그리려 노력합니다만, 연출이나 분위기상 모든것을 표현하기 힘들다면 컷으로 나누거나 몇가지를 생략하는 방향으로 스케치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될 수 있으면 작가에게 확인을 받습니다만, 역시 시간이 없을때는 바로 펜터치로 넘어갈수도있습니다.

 

 

펜터치를 합니다. 저는 보통 첫 스케치에서 배경은 대충 그려넣은후 인물 펜터치가 끝난뒤에 배경을 스케치하고 다시 펜터치를 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느낌도 있지만 익숙하다보니 습관적으로 그렇게 합니다.

 

 

 

톤을 넣고 완성합니다. 흑백 인쇄물이기 때문에 해상도는 600DPI로 잡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는 펜터치하는 동안에도 중간중간 작가와 상의하려고는 합니다만....;;;

 

손이 느려서...;;;;

 

 

어쨌든 완성입니다!!

2010년 4월 27일 화요일

킥애스, 보고싶던 그 영화!!

 

대부분의 장르물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친밀감과 기대를 주는 안정적인 작품이지만, 가끔은 새로운 무언가를 보고 싶기도 하다.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는 무언가, 시간이 지나고 지나면서 암묵적인 규칙으로 만들어진 것들을 깨어부수는 무언가를 보고 싶어진다. 작품이 나오고 장르가 정해지지, 장르가 정해지고 작품이 나오는건 아니지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슈퍼히어로물도 어느정도 새로운 것이 보고싶을 때가 있다. 특별한 의미가 없어보이는데도 전통이 되어가면서 만들어진 규칙 같은 것들 말이다.

 

행콕은 그런 것을 부수는 시도는 참신했지만 그럭저럭 볼만한 작품정도였고, 베트맨 비긴즈 시리즈는 배트맨을 현실세계로 불러오는데 성공한 영화였다면,

 

킥애스는 드디어 보고싶던 그 영화!!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감독은 상당한 장난꾸러기이고, 작품에는 유머와 여유가 넘친다.

 

그리고 현실세계 안에서 판타지를 그럴 듯하게 잘 버무려낸다.

 

영화는 경쾌하고 그럴듯하면서 보고싶은 것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너무 강렬하고 매력적이다.

 

그 모든부분들이 잘 버무려져서 강렬한 쾌감을 준다.

 

원작을 본적은 없지만, 너무너무 보고싶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를 아날로그로 봤다. 매가박스를 갔는때 상영관이 딱 하나에 화면도 작더라. 이런 영화를 디지털로 안보면 어쩌라고!!

2010년 4월 26일 월요일

솔리스트 캐릭터 설정

 

최근 솔리스트라는 판타지소설의 삽화를 그리게되었습니다.

 

하램물인데다가, 판타지 복장을 평소에 그리지를 않아서 상당히 재미있습니다만...

 

읽다보니 워낙 등장캐릭터가 많아서, 저 3명이후로 캐릭터 설정은 그냥 생략하기로 했습니다.

 

아무튼 덕분에 판타지 소설을 읽어보는게 몇년만인지, 헐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