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5일 목요일

트랜스포머2를 보았습니다. (즐거운 앤터테이먼트의 세계)

감상한 느낌은 전작과 같습니다.

쾌감 100배!

약간 불필요한 내용전개와 프로토컬처 이후 적응되어버린 눈의 사악함을 느낄수있지만, 현란한 카매라워크와 과도한 액션이 모든 것을 커버해줍니다.

이 정도로 솔직한 시각적 쾌락 앞에서는 철학이고 뭐고 없다능~(특히 밀덕님들은 눈이 호강하겠네염)

기대했다면 보는겁니다!

2009년 6월 23일 화요일

워싱턴 지하철 퇴근길 추돌사고

워싱턴 지하철 퇴근길 추돌사고…9명 숨져


당연하지 않은 일은 당연하게 일어난다.

물론 이것을 인정한다고해서 슬픈 일이 슬프지 않은 것도 아니다.

2009년 6월 19일 금요일

어여쁘신 나경원 의원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나경원 "국민이 세세히 모르는 미디어법, 여론조사 안돼"





그럼 세세하게 설명해주고 여론조사 하면 되지 않나요? 'ㅅ'


무슨 미디어법이 양자역학인감?

저작권법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조낸 똑똑하신 지식인 블로거 분들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열변과, 현정부의 음모를 정말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적어주셔서, 나 같은 꼬꼼화 병진들에게 속지말라고, 깨어나라고 일깨워 주시더라. 그저 성은이 망극할 뿐이라능~

그래서 나는 일본이랑 미국같은 선진국들의 민주주의가 모두 둑었고, 이제 한국에서도 민주주의가 둑는크나~ 라거 생각했당.







응?

2009년 6월 17일 수요일

헠헠... 왓 더 퍼...



저렇게 이쁜 처자들이 주변에 많았다면 군대 갈 때 약간 덜 우울했을 듯.

후후, 현실은... 떠올리기 싫다능... ~_~)y-~0

2009년 6월 12일 금요일

예전에 황산벌을 보았을 때.

정말 기막힌 대사라고 생각했던 명대사가 있는데,

"호랑이는 가죽 때문에 죽고, 사람은 이름 때문에 죽는다."

CM이 안티라서 그렇지, 다시 생각해도 의외로 영화가 괜찮았다.

2009년 6월 3일 수요일

광우병과 집회의 리스크.

다른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항상 말하는거지만, 나는 작년 광우병 촛불집회가 정말 싫다.

1주년이라고 기념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겐 코메디다.

'사실 본질은 광우병이 아니였다능~'이라는 말은 더욱더 구역질이 난다. 그럼 정치적 목적을 위해 광우병의 리스크를 일부러 크게 잡고 외곡 시켜왔다는 이야기이고 그건 정치적 목적을 위한 선동행위가 아닌가?(그것도 잘못된 선동말이다.)

물론 PD수첩이나, 인터넷 찌라시에 선동된적 없다고 했으니, 대부분의 시민들이 스스로 공부해서 오판한 건지, 스스로 선동의 주체가 되었다는 말인지, 아니면 아무런 평가를 받고 싶지않다는 말인지, 나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런데, 작년 광우병 소동이 싫다고, 현정부의 집회에 대한 강경진압을 좋게보기도 힘들다.

촛불집회 만큼이나 싫다.

작년 소동의 경우,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위험에 대한 리스크평가의 오판이 가저온 결과라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작년 가장 역겨운 발언중 하나는 바로 잘못 적용시킨 '사전예방의 원칙'이였다.

'혹시라도 발생할지 모를 위험'이라는 말과, 발병했을때 일어나는 끔찍한 이미지를 이용한 선동은, 리스크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을 거부한체. '닥치고 수입금지'라는 현실적이지 않은 요구를 하게 만들었다.

똑같이 생각해보면, 이번 경찰의 강경진압은 '혹시라도 애들이 모여서 폭력적으로 변하는 시위가 생길지 모를 위험.'이라는 생각과, 작년의 엄청난 시위인원과 파워에 깜짝 놀란 정권이, 닥치고 강경진압, 강제해산을 선택한 것 같다.

하지만 이 선택은 작년 촛불시위 만큼이나 어리석다.

기괴한 사건들이나, 우리의 분노나 공포를 자아낼수 있는 이미지들은, 우리가 그것을 더욱 주목하게 만들고 위험을 과대 평가하게 만든다.

광우병에 대한 끔찍한 이미지는, 3억명의 미국인이 수십년간 쇠고기를 소비했는데 광우병에 걸리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쇠고기에 대한 광우병위험을 높게 평가하는 오판을 하게 만들었듯이,

촛불집회에 대한 현 정부의 공포는, 모든 집회, 광장에 사람이 모이는것 자체를 위험하다고 착각하게 만든것 같다.

일반시민들은 리스크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할 수도 있지만, 공권력의 리스크 오판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잘못된 판단은 더욱 큰 다른 리스크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시위만 막으면 나라가 안정될 것이라는 판단은 정말 큰 착각이다.

물론 정말 폭력적인 시위나 집회가 생긴다면 공권력은 나서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막무가네 식으로 진압한다면, 수많은 피하자가 나올 것이고 그 책임과 원망은 모두 현 정권의 저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정권의 명령에 따라 일 할 수 밖에 없는 경찰과 선량한 시민들이 가장 큰 피해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