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작가와 상의를 해서 책의 어떤 부분을 삽화로 표현할지 결정합니다. 이 과정은 시간이 촉박 할 경우 작가가 결정하거나 자신이 그리기 쉬운 장면을 요청할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상의 합니다.
결정한 장면에 작가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리쾌스트에 될 수 있는 한 가깝게 그리려 노력합니다만, 연출이나 분위기상 모든것을 표현하기 힘들다면 컷으로 나누거나 몇가지를 생략하는 방향으로 스케치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될 수 있으면 작가에게 확인을 받습니다만, 역시 시간이 없을때는 바로 펜터치로 넘어갈수도있습니다.
펜터치를 합니다. 저는 보통 첫 스케치에서 배경은 대충 그려넣은후 인물 펜터치가 끝난뒤에 배경을 스케치하고 다시 펜터치를 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느낌도 있지만 익숙하다보니 습관적으로 그렇게 합니다.
톤을 넣고 완성합니다. 흑백 인쇄물이기 때문에 해상도는 600DPI로 잡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는 펜터치하는 동안에도 중간중간 작가와 상의하려고는 합니다만....;;;
손이 느려서...;;;;
어쨌든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