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27일 화요일

킥애스, 보고싶던 그 영화!!

 

대부분의 장르물이라는 것은 어느정도 익숙해지면 친밀감과 기대를 주는 안정적인 작품이지만, 가끔은 새로운 무언가를 보고 싶기도 하다.

 

장르의 경계를 넘어서는 무언가, 시간이 지나고 지나면서 암묵적인 규칙으로 만들어진 것들을 깨어부수는 무언가를 보고 싶어진다. 작품이 나오고 장르가 정해지지, 장르가 정해지고 작품이 나오는건 아니지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슈퍼히어로물도 어느정도 새로운 것이 보고싶을 때가 있다. 특별한 의미가 없어보이는데도 전통이 되어가면서 만들어진 규칙 같은 것들 말이다.

 

행콕은 그런 것을 부수는 시도는 참신했지만 그럭저럭 볼만한 작품정도였고, 베트맨 비긴즈 시리즈는 배트맨을 현실세계로 불러오는데 성공한 영화였다면,

 

킥애스는 드디어 보고싶던 그 영화!!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감독은 상당한 장난꾸러기이고, 작품에는 유머와 여유가 넘친다.

 

그리고 현실세계 안에서 판타지를 그럴 듯하게 잘 버무려낸다.

 

영화는 경쾌하고 그럴듯하면서 보고싶은 것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너무 강렬하고 매력적이다.

 

그 모든부분들이 잘 버무려져서 강렬한 쾌감을 준다.

 

원작을 본적은 없지만, 너무너무 보고싶다고 생각했을 정도로 재미있었다.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를 아날로그로 봤다. 매가박스를 갔는때 상영관이 딱 하나에 화면도 작더라. 이런 영화를 디지털로 안보면 어쩌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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