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트심의 수명
의외로 많은 지인들이 묻던거라 포스팅합니다.
타블렛의 그립감을 높혀주는 방법으로 인튜어스1때부터 전통적으로 쓰이는 방법이 적당한 두께의 종이를 올려주는 방법입니다.
저의경우 남아도는 만화원고용지나, 캔트지를 쓰는데 윗쪽에 테입을 살작 발라 고정시키는것으로 끝입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종이만 잘 고르신다면 펠트심보다 싸고 좋은 효과의 그립감을 줄 수 있습니다.
밑그림을 그릴때는 쓸만하지만 채색시에는 약간 사치스러운 느낌도있으니 취향입니다.
캘러브레이션에 관한 질문도 가끔듣는데, 저의 경우에는 그냥 눈으로 보기에 편하면 그만입니다.
저는 LCD보다는 CRT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물론 CRT는 서서히 수명이 줄어들면서 밝기부분에서 어두워지는 현상을 경험 할 수있습니다만, 저가형 LCD에비해 그림을 그릴때 훨씬 안정적입니다.
CRT의 경우 대부분 거기서 거기의 색감이라면, LCD의 경우는 회사나 가격마다 천차만별이라 상당히 불안합니다. 거기다 모니터를 바라보는 각에따라 밝기가 틀려지는 경우에는(시야각) 색을 칠할때 정신이 아득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칼같이 정확한 색을 뽑아낼정도의 전문성은 가지고있지않기에, 몇십만원짜리 캘러브레이션 도구를 쓰는것보다는 표준 색상표를보고 눈대중으로 대충 조절하는 편입니다.
형편이 좀 나아진다면 고가의 LCD모니터를 살까 생각중입니다만, 현재로써는 CRT에 만족하고있습니다.(와이드 LCD를 산다면 타블렛도 새로사야 작업하기 편하다는겁니다!)
제가 쓰는 19인치는 중고시장에서 2만원선에서 구입 할 수 있는 녀석입니다.
LCD타블렛의 경우 흑묘씨 주변에 2명정도의 사용유저가 있지만 결국 인튜어스 타블렛으로 돌아왔습니다. 만화를 그리는데 크게 효과가있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뭐, 제가 써본게 아니라서 딱히 뭐라고 말하기 곤란하군요.
아무튼 작업환경의 제일 중요한점은 자신의 형편안에서 제일 안정적인 작업환경을 만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즐작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