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3일 금요일

석면 파우더라.

'석면 검출' 베이비 파우더, 3년간 100만 개 이상 유통

식약청이 부랴부랴 대책을 어쩌고 적혀있는데,

예전에 2009년 부터는 우리나라의 석면이 포함된 모든 제품의 제조, 수입이 금지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아마도 그 과정에서 생겨난 뉴스인 듯 하다.

천연 석면이 섞여 들어갈수있는 가능성은 너무 방대하고 어딘가 구멍이 생길 수 밖에 없을테니.(그 구멍을 찾아낸 모 프로그램은 분명히 도움이 되긴 했지만... 쩝...;;;)

그런데, 석면의 정말 무서운점은 미세한 석면 가닥이 공기중에 떠다니면서 호흡기를 통해 폐에 달라붙어 여러가지 질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일텐데,

석면 사용이 금지되기 전에 만들어졌던 건물들의 건축자제들 대부분에 석면이 들어갔던 것을 생각하면  우리는 지금도 어느 정도 석면을 호흡하고 있을 것이다. 특히 지은지 오래된 지하철 역사 같은 곳은 자주 언론에 나왔고 말이지.

옛날에는 자동차 브레이크나 종이에까지 쓰였을 정도로 광범위했던 것으로 아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규제가 강해지더니 올해부터 전면 금지가 된것이다.

그러니 새로운 오염물질의 위험이 등장했다고 겁먹기보단,  조금식 규제를 정해가면서 원래 존재하던 위험이 서서히 줄어들고있으니 안심하는 편이 더 현명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런데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이 석면이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부터 사랑받던 천연물질이라는 것이 흥미롭다.

또, 이 석면을 대체할수있는 물질이 결국 인공적으로 합성한 물질이라는 것은 더욱 흥미롭다.

천연이라고 모두 몸에좋고, 인공이라고 모두 몸에 나쁘다는 망상에서 어느정도 벘어나는 일이될지, 아니면 석면이 인공화학물질로 둔갑하는 일이될지 두고 볼일이다.

댓글 4개:

  1. 엄마가 매일마다 얼굴에 칠하던게 돌가루였어요?

    답글삭제
  2. 아기가 쓰는 거라서 좀 강렬하게 다가온 면은 없잖아 있었어요. ^^

    답글삭제
  3. 종류마다 다양한 성분이 혼합되어 들어가지만 대부분 활석이 들어가지요.

    답글삭제
  4. 피터 샌드먼이 [ 리스크 = 유해물 + 분노 ]라고 말했었죠. 저도 동의하는 편입니다.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