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의 작품을 처음 본 것은 볼링 포 콜럼바인이다.
상당히 괜찮은 내용이였다고 지금도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그의 작품중 최고다.(로저와 나 보다.)
하지만 화씨 911이후(이걸 무려 영화관에서 봤다. 자막이 잘 안보여 눈아픈 영화였다.) 그의 작품을 보는 것은 실증이나서 그만 두었다.
그래서 식코의 내용은 모른다.
화씨 911에서 그의 작품의 매력은 갑자기 떨어진다.
볼링 같은 경우는 감상자에게 생각의 여지를 남겨둔 반면,
화씨에서는 그의 특징이 너무 노골적으로 나오기때문이다.
절대악인 사우론을 물리치기위한 중간계의 선한 반지원정대들의 다큐맨터리가.
개인적으로 그의 다큐맨터리는 대상을 단순화 시켜 절대악으로 만들어버리는,
문제를 감정적으로 바라보고 절대악만 제거하면 평화가 찾아온다는 듯한 내용이 맘에 들지 않았을 뿐이지.
그가 사실을 다룬다는 것을 의심한 적은 없었다.
그는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일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마이클무어 뒤집어보기는 나의 그런 신앙을 철저히 파괴했다.
나도 어느정도 그를 우상화했던 모양이다.
특히 볼링 포 콜럼바인에 대한 내용에서는 거짓말을 몇번이나 외쳤다.(물론 마음속으로.)
마치 90년대 객관주의 운동이 이성에서 종교로 변해가는 과정을 보는 듯한 느낌이였다.
그는 다큐맨터리에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그의 후예들이...
그를 비판하기위한 다큐멘터리들을 만들고있다.
미국 진보 다큐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그...
하지만 지금 그의 모습은 신흥 종교의 교주로 보인다.
그리고 갑자기 식코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졍키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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